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문단 편집) === 시험에 합격하려면 [[외국어]]를 아주 잘 해야 한다? === 과거에는 맞는 말이었으나, 지금은 아니다. 2013년까지의 구 [[외무고시]] 2차 시험에서는 [[영어]]와 [[제2외국어]]에 대한 논술형 지필고사가 실시되었다. 난이도는 영어의 경우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나 Foreign Affairs 급의 저널을 무리없이 [[한국어]]로 번역하고, 그 반대로 한국어로 된 고급 문장을 올바른 영어로 번역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수준이었다. 제2외국어의 경우는 영어보다는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지만, 제대로 된 시사 작문을 요구하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구 외무고시에 합격하려면 영어를 포함한 2개의 외국어를 아주 잘 해야 했다. 여기에 더하여 [[고승덕]]이 외무고시에 응시하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영어와 제2외국어는 필수이고 제3외국어를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던 시절도 있었으니, 헌법 + 국제법 + 외교사[* 1970년대 후반의 2차 필수과목. 이 때에는 국제정치학 자체가 아닌, 그 일부에 해당하는 외교사만 시험과목이었다.] + '''외국어 과목 3개'''라는 조합도 가능했다. 한 마디로 외무고시 = 외국어 공부라는 등식이 통하던 시절이었다. 그러나 2013년부터 실시되는 현행 외교관후보자시험에서는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차 논술시험에 외국어 과목이 없고,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및 이와 관련된 통합논술 시험만 치르게 되어 있다. 영어와 제2외국어에 대한 평가는 시험 원서를 낼 때 같이 제출하는 공인외국어시험 성적이 전부이다. 이 자격은 상술한 것처럼 영어의 경우 [[TOEIC]] 870점 이상, 제2외국어의 경우 유럽언어기준 B2 이상(일반외교 기준)인데, TOEIC 870점은 일반인 기준으로는 상당히 높은 점수이지만, 점수분포를 놓고 보면 매번 치러지는 시험의 '''상위 10% 정도'''에 해당하는 점수이고, 외교관후보자시험 합격자가 주로 배출되는 대학의 재학생/졸업생 수준만 놓고 보았을 때는 그렇게까지 높은 점수는 아니다. 제2외국어 역시 구 외무고시 2차시험의 제2외국어 과목 시험준비에 비하면 들이는 노력의 양은 훨씬 덜하다. 때문에 현행 외교관후보자시험 2차는 국제정치학, 국제법, 경제학 시험을 얼마나 잘 보냐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정리하면, 일반적인 [[대한민국]] 국민들보다 외국어를 잘 해야 하는 것은 맞으나, 주 응시생층인 상위권 대학교 문과 재학생/졸업생을 기준으로 놓거나, 영어와 제2외국어가 2차 과목에 있던 시절과 비교하면, 외국어를 '''아주''' 잘 해야만 외교관후보자시험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외교관후보자시험 제도 시행 이후 수험생들의 진입 패턴은 영어는 평소 실력으로 시험 봐서 조건을 맞추고, 제2외국어를 적절히 공부해서[* 개인의 베이스와 역량, 어떤 제2외국어와 시험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부 기간은 적게는 수 개월 정도에서 길게는 2년 이상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을 획득하는 식으로 정형화되었다. 수험기간 내내 영어와 제2외국어 주관식 시험 준비를 해야 했던 구 외무고시와 비교하면 외국어에 투자하는 시간은 훨씬 줄어든 셈이다. 그러면 영어와 제2외국어는 언제 교육/검정하는가? 답은 시험 최종합격 이후 1년의 연수과정이다. 외교관후보자시험 전환 이후 특히 제2외국어에 대한 외교원 교육이 빡세졌다고 한다. 아울러 외교관들은 임용 이후에도 끊임없이 영어와 제2외국어 테스트를 받고, 이것이 인사고과에 반영된다. 즉, 외국어 실력은 여전히 외교관에게 필수 덕목이며, 그 중요성은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